2009년 10월 15일
방콕 여행기 7 (후기)
에.. 마지막으로 대략 후기를 써 봅니다.
저는 그다지 여행에 익숙한 사람도 아니고 이번이 딱 두번째라.. 완전히 초보의 시점임을 감안해 주세요(..)
1. 오가는 교통편과 숙박
에.. 저는 땡처리닷컴에 있는 에어텔을 편하게 예약했습니다. 3박 5일에 가격은 55만이었고요.
한 출발 열흘전에 알아본거라 시간이 촉박했고 영 아는게 없어서 에어텔 패키지를 사버렸는데.. 한두달전부터 잘 알아보면 비행기따로 호텔따로 해서 훨씬 저렴하게도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비행기표만 사고 숙소는 카오산이나 씨암 뒤쪽, 약간 돈좀 쓰면 스쿰빗 일대에 조금 괜찮은 호텔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제가 묵은 호텔은 시설이 그다지 마음에 안 들었거든요(...) 제가 워낙 초보라 편하게 편하게 가자는 생각으로 호텔을 잡았는데, 혹시라도 또 간다 치면 그냥 공항에서 내려서 닥치고 카오산으로 간 후에 거기 널려있는 숙소를 잡아도 될 것 같습니다 -_-
비행기는 오가는거 다 대한항공이었는데.. 불편한건 없습니다. 땡처리라서 그런지 오가는거 모두 맨 뒷자리 좌석을 줬습니다만 뒷자리 좌석이 날개 위보단 낫더군요. 비행시간은 5시간정도 걸렸나..? 오갈때 다 열심히 잤기때문에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 오는 비행기는 뜨자마자 잠들어서 중간에 새벽 두시쯤 깨서 밥을 먹고 또 바로 잠들어서 눈떠보니 인천 다 왔더라고요(...) 저는 비행기에서 잘 자는 남자인가봅니다.
방콕도 저가항공사가 취항하나.. 는 잘 모르겠는데 비행기도 더 싸게 구할려면 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방콕에서 돌아다니기
음.... 저는 둘이서 갔습니다만 두명 기준으론 택시나 다른 교통수단이랑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직접 방콕의 향취를 느끼고 싶다 이런게 아니면 그냥 닥치고 택시.. 를 타는게 속 편할 듯 싶습니다. BTS가 닿는 곳은 BTS를 타면 좋고요.. 버스는 압도적으로 싼 가격이 장점이긴 한데 사실 300원이나 1200원이나... 무려 4배가 차이나지만 또 뒤집어 생각해보면 겨우 천원도 안되는 차이니까 편하게 다니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모처럼 놀러와서 빨리빨리 덜 피곤하게 다녀야 좀 더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수상버스는 싸고 생각보다 굉장히 빨리 갑니다. 저처럼 스쿰빗쪽에서 묵었을 경우 왕궁 쪽으로 가는데는 좋은 것 같습니다. 3륜택시, 속칭 뚝뚝은 음.... 글쎄요. 나름 명물이라고 하는데 같은 거리를 일반택시로 갈때보다 3~4배씩은 더 부르는 것 같습니다. 매연도 심하고 별로 안 좋아요. 현지인들도 종종 타고다니는걸 보니 일반택시보다 싸게 갈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저같은 초보 관광객한테는 무리입니다. 호기심으로 한번정도 타는 것 외엔 그다지 타고 싶지 않아요.
일정이 조금 여유있었으면 파타야라던가 하는 주변도시들도 가보고 싶었는데 3일로는 약간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4박 5일정도 되면 하루쯤 파타야 가서 바닷물에 발 담그는 것도 좋아 보이네요.
3. 방콕에서 먹기
아.. 관광객이 많은 관광도시라 그런지 먹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제가 입이 굉장히 짧고 음식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또 팍치라던가 하는 태국 향신료는 괜찮더군요. 적어도 제가 먹어본 음식들은 다 눈으로 보고 기대되는 바로 그 정도의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파 타이라고 하는 볶음국수는 참 맛있더군요. 관광객이 많은 곳이나 중심가엔 양식이나 일식 식당도 많고 특히 일식은 종류별로 엄청 많이 있기때문에 웬만해선 먹을 것 걱정은 안 해도 되는 동네 같습니다.
그 외에 태국음식의 진수라는 똠양꿍(...)이 있다고 합니다만 워낙 취향을 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입이 짧은 저로서는 선뜻 도전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가비얍게 패스. 중간에 한번 레스토랑에 갔습니다만 흠, 미묘합니다. 가격에 비해 그렇게 막 맛있고 좋은 건 아닙니다. 물론 태국 기준으로... 원화로 환산해놓고 보면 싸고 맛있다고 할수 있습니다만.
과일류를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천국같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각종 생과일, 말린과일, 과일쥬스 등등을 믿을 수 없는 가격(물론 원화 환산)에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과일을 그다지 안 좋아하는지라 패스(...)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의 가격은 마트 내부 매장의 물건들은 마트 밖과 비슷하지만 과자라던가 맥주 등 공산품들은 조금 비쌉니다. 공산품들은 거의 서울에서의 가격과 맞먹는 듯 하더군요.
4. 방콕에서 구경하기
흠.. 저는 여행 초보라서 그냥 여행책과 인터넷사이트에 있는 코스를 참고하여 다녔기 때문에 다 남들 다니는데만 가고 숨겨진 명소 이런데는 모릅니다. 그래도 대충 느낀 바를 쓰자면.. 크게 문화유적, 태국의향기, 쇼핑센터 등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화유적은 왕궁이나 사원 등이 있을 수 있겠는데요, 사실 뭐 저는 그냥 그렇습니다. 아 왕궁이구나 아 사원이구나 이런 식. 에메랄드 사원이라고 불리우는 왓 프라깨오는.. 으음.. 겉에서 한번보고 안에서 아 저게 에메랄드 불상이구나 하고 끝. 5분도 안 걸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볼거리가 많았던 왓 아룬과 위만 멕 궁전이 제일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 국립박물관 이런거 가보고 싶었는데 각종 사정상 못가봐서 조금 아쉽.
태국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은 제가 간 곳중엔 짜뚜짝 주말시장 정도? 바이욕 스카이에서 칫 롬까지 오밤중에 헤메던것도 좀 태국의 향기가 느껴졌습니다만. 한국에서 알아봤을땐 담넌싸뚜억인가 하는 수산시장이라던가 야시장이라던가 그런곳에서 태국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을 것 같았습니다만.. 결국 그런곳은 안 갔으니.. 사람 사는거 구경하는걸 좋아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그거도 별 생각이 없어서(...) 아 그냥 이런데구나 하고 말았..
쇼핑센터의 경우는, 일단 씨암에 온갖 백화점이 엄청 몰려있고, 카오산이나 각종 시장바닥이 많은데요, 시장표 옷이나 장신구들은 값싸지만 품질이 의심되는 물건들이 많았고, 백화점은 사실 한국 백화점이랑 가격이나 물건이나 별다를게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워낙 쇼핑에 취미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선 그다지 할 말이 없네요.
사실 제가 제일 좋아하는건 대자연(...)을 느끼는건데, 방콕이 인구 천만에 가까운 대도시라서 그런지 대자연따위 없고 그냥 사람으로 복작복작 합니다. 해안가 휴양지나 북쪽 숲속에 들어가면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5. 비용
에어텔 55만원 + 유류할증료 7만얼마 + 태국돈 환전 4천바트(약 16만원) = 으음.. 80만원 가까이 썼네요.
더 싸게 갈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합니다. 일단 4천바트 환전한건 별 생각 없이 쓰고싶은대로 마구마구 써댔는데, 거의 기적적으로 출국하는 공항에서 쓴 것까지 포함해서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하루에 대략 5만원 잡고 환전해가면 되지 않나 싶네요. 쇼핑을 한다던가 백화점에서 놀 예산은 물론 따로 잡고 계산한 수치입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저 4천바트중에 마사지 값만 한 천바트 되는데(...) 제가 워낙 마사지같은걸 좋아하다보니까 하나도 안 아깝고 오히려 더 받고 싶더군요. 한국에서는 마사지나 안마라고 하면 자동으로 퇴폐안마 장안동 이런거 연상하게 되는데 마사지란 좋은 것입니다(...)
어디서 보기엔 200만원 들고 가서(비행기값 제외) 한달 넘게 살다시피 하고 온 사람도 종종 있다고 하니까.. 절약할려면 얼마든지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숙소가.. 제가 에어텔로 간거라 55만원중에 숙소 3박 값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숙소 시설이 영 마음에 안 들었기때문에 그냥 카오산 등지의 게스트하우스에 묵어도 값은 더 싼대신 시설은 이거랑 비슷하지 않았으려나, 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가면 약간 추가 될테고.. 더 큰 그룹으로 가면 조금 빠지지 않으려나요.
6. 방콕 사람들
관광도시라 그런지 대부분 친절합니다. 지도 들고 헤메고 있는데 지나가던 아저씨가 도움을 준 일도 여러번 있었고요, 대부분 길을 물어보거나 하면 굉장히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단지 한국인도 영어발음이 괴상하고 태국인도 영어발음이 괴상하기 때문에.. 영어 문장이 제대로 통하리라는 기대는 버리는 게 좋습니다. 서로 못 알아듣습니다(...) 호텔 프론트 직원쯤되면 영어를 좀 잘합니다만.
어차피 길가에 지나가는 사람은 99%의 확률로 영어를 잘 못하기때문에 간지나게 영어로 쏼라(...) 할려는 헛수고보다는 그냥 단어만 외치고 손발짓으로 하는게 속 편하고 잘 통하는것 같습니다.
치안은.. 적어도 제가 돌아다닌 곳들엔 밤 열시 넘고 해도 항상 사람들이 바글바글했고 활기차고 시끌벅적한게 그다지 위험해보이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뭐, 열두시 넘고 하거나 으슥한 곳은 조심해야겠죠. 관광객으로 왔으면 그저 몸을 사려야..
7. 그 외

방콕 지도. 빨간색 안이 대략 돌아다닌 지역이군요. 서울로 치면 무슨 성북구 종로구 중구 서대문구만 오락 가락한 느낌.
-_-
ps. 여행기 쓰는거 재밌네요. 작년여름에 갔었던 몽골여행기나 뒤늦게 써볼까 -.-
저는 그다지 여행에 익숙한 사람도 아니고 이번이 딱 두번째라.. 완전히 초보의 시점임을 감안해 주세요(..)
1. 오가는 교통편과 숙박
에.. 저는 땡처리닷컴에 있는 에어텔을 편하게 예약했습니다. 3박 5일에 가격은 55만이었고요.
한 출발 열흘전에 알아본거라 시간이 촉박했고 영 아는게 없어서 에어텔 패키지를 사버렸는데.. 한두달전부터 잘 알아보면 비행기따로 호텔따로 해서 훨씬 저렴하게도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비행기표만 사고 숙소는 카오산이나 씨암 뒤쪽, 약간 돈좀 쓰면 스쿰빗 일대에 조금 괜찮은 호텔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제가 묵은 호텔은 시설이 그다지 마음에 안 들었거든요(...) 제가 워낙 초보라 편하게 편하게 가자는 생각으로 호텔을 잡았는데, 혹시라도 또 간다 치면 그냥 공항에서 내려서 닥치고 카오산으로 간 후에 거기 널려있는 숙소를 잡아도 될 것 같습니다 -_-
비행기는 오가는거 다 대한항공이었는데.. 불편한건 없습니다. 땡처리라서 그런지 오가는거 모두 맨 뒷자리 좌석을 줬습니다만 뒷자리 좌석이 날개 위보단 낫더군요. 비행시간은 5시간정도 걸렸나..? 오갈때 다 열심히 잤기때문에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 오는 비행기는 뜨자마자 잠들어서 중간에 새벽 두시쯤 깨서 밥을 먹고 또 바로 잠들어서 눈떠보니 인천 다 왔더라고요(...) 저는 비행기에서 잘 자는 남자인가봅니다.
방콕도 저가항공사가 취항하나.. 는 잘 모르겠는데 비행기도 더 싸게 구할려면 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방콕에서 돌아다니기
음.... 저는 둘이서 갔습니다만 두명 기준으론 택시나 다른 교통수단이랑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직접 방콕의 향취를 느끼고 싶다 이런게 아니면 그냥 닥치고 택시.. 를 타는게 속 편할 듯 싶습니다. BTS가 닿는 곳은 BTS를 타면 좋고요.. 버스는 압도적으로 싼 가격이 장점이긴 한데 사실 300원이나 1200원이나... 무려 4배가 차이나지만 또 뒤집어 생각해보면 겨우 천원도 안되는 차이니까 편하게 다니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모처럼 놀러와서 빨리빨리 덜 피곤하게 다녀야 좀 더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수상버스는 싸고 생각보다 굉장히 빨리 갑니다. 저처럼 스쿰빗쪽에서 묵었을 경우 왕궁 쪽으로 가는데는 좋은 것 같습니다. 3륜택시, 속칭 뚝뚝은 음.... 글쎄요. 나름 명물이라고 하는데 같은 거리를 일반택시로 갈때보다 3~4배씩은 더 부르는 것 같습니다. 매연도 심하고 별로 안 좋아요. 현지인들도 종종 타고다니는걸 보니 일반택시보다 싸게 갈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저같은 초보 관광객한테는 무리입니다. 호기심으로 한번정도 타는 것 외엔 그다지 타고 싶지 않아요.
일정이 조금 여유있었으면 파타야라던가 하는 주변도시들도 가보고 싶었는데 3일로는 약간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4박 5일정도 되면 하루쯤 파타야 가서 바닷물에 발 담그는 것도 좋아 보이네요.
3. 방콕에서 먹기
아.. 관광객이 많은 관광도시라 그런지 먹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제가 입이 굉장히 짧고 음식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또 팍치라던가 하는 태국 향신료는 괜찮더군요. 적어도 제가 먹어본 음식들은 다 눈으로 보고 기대되는 바로 그 정도의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파 타이라고 하는 볶음국수는 참 맛있더군요. 관광객이 많은 곳이나 중심가엔 양식이나 일식 식당도 많고 특히 일식은 종류별로 엄청 많이 있기때문에 웬만해선 먹을 것 걱정은 안 해도 되는 동네 같습니다.
그 외에 태국음식의 진수라는 똠양꿍(...)이 있다고 합니다만 워낙 취향을 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입이 짧은 저로서는 선뜻 도전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가비얍게 패스. 중간에 한번 레스토랑에 갔습니다만 흠, 미묘합니다. 가격에 비해 그렇게 막 맛있고 좋은 건 아닙니다. 물론 태국 기준으로... 원화로 환산해놓고 보면 싸고 맛있다고 할수 있습니다만.
과일류를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천국같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각종 생과일, 말린과일, 과일쥬스 등등을 믿을 수 없는 가격(물론 원화 환산)에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과일을 그다지 안 좋아하는지라 패스(...)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의 가격은 마트 내부 매장의 물건들은 마트 밖과 비슷하지만 과자라던가 맥주 등 공산품들은 조금 비쌉니다. 공산품들은 거의 서울에서의 가격과 맞먹는 듯 하더군요.
4. 방콕에서 구경하기
흠.. 저는 여행 초보라서 그냥 여행책과 인터넷사이트에 있는 코스를 참고하여 다녔기 때문에 다 남들 다니는데만 가고 숨겨진 명소 이런데는 모릅니다. 그래도 대충 느낀 바를 쓰자면.. 크게 문화유적, 태국의향기, 쇼핑센터 등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화유적은 왕궁이나 사원 등이 있을 수 있겠는데요, 사실 뭐 저는 그냥 그렇습니다. 아 왕궁이구나 아 사원이구나 이런 식. 에메랄드 사원이라고 불리우는 왓 프라깨오는.. 으음.. 겉에서 한번보고 안에서 아 저게 에메랄드 불상이구나 하고 끝. 5분도 안 걸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볼거리가 많았던 왓 아룬과 위만 멕 궁전이 제일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 국립박물관 이런거 가보고 싶었는데 각종 사정상 못가봐서 조금 아쉽.
태국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은 제가 간 곳중엔 짜뚜짝 주말시장 정도? 바이욕 스카이에서 칫 롬까지 오밤중에 헤메던것도 좀 태국의 향기가 느껴졌습니다만. 한국에서 알아봤을땐 담넌싸뚜억인가 하는 수산시장이라던가 야시장이라던가 그런곳에서 태국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을 것 같았습니다만.. 결국 그런곳은 안 갔으니.. 사람 사는거 구경하는걸 좋아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그거도 별 생각이 없어서(...) 아 그냥 이런데구나 하고 말았..
쇼핑센터의 경우는, 일단 씨암에 온갖 백화점이 엄청 몰려있고, 카오산이나 각종 시장바닥이 많은데요, 시장표 옷이나 장신구들은 값싸지만 품질이 의심되는 물건들이 많았고, 백화점은 사실 한국 백화점이랑 가격이나 물건이나 별다를게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워낙 쇼핑에 취미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선 그다지 할 말이 없네요.
사실 제가 제일 좋아하는건 대자연(...)을 느끼는건데, 방콕이 인구 천만에 가까운 대도시라서 그런지 대자연따위 없고 그냥 사람으로 복작복작 합니다. 해안가 휴양지나 북쪽 숲속에 들어가면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5. 비용
에어텔 55만원 + 유류할증료 7만얼마 + 태국돈 환전 4천바트(약 16만원) = 으음.. 80만원 가까이 썼네요.
더 싸게 갈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합니다. 일단 4천바트 환전한건 별 생각 없이 쓰고싶은대로 마구마구 써댔는데, 거의 기적적으로 출국하는 공항에서 쓴 것까지 포함해서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하루에 대략 5만원 잡고 환전해가면 되지 않나 싶네요. 쇼핑을 한다던가 백화점에서 놀 예산은 물론 따로 잡고 계산한 수치입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저 4천바트중에 마사지 값만 한 천바트 되는데(...) 제가 워낙 마사지같은걸 좋아하다보니까 하나도 안 아깝고 오히려 더 받고 싶더군요. 한국에서는 마사지나 안마라고 하면 자동으로 퇴폐안마 장안동 이런거 연상하게 되는데 마사지란 좋은 것입니다(...)
어디서 보기엔 200만원 들고 가서(비행기값 제외) 한달 넘게 살다시피 하고 온 사람도 종종 있다고 하니까.. 절약할려면 얼마든지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숙소가.. 제가 에어텔로 간거라 55만원중에 숙소 3박 값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숙소 시설이 영 마음에 안 들었기때문에 그냥 카오산 등지의 게스트하우스에 묵어도 값은 더 싼대신 시설은 이거랑 비슷하지 않았으려나, 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가면 약간 추가 될테고.. 더 큰 그룹으로 가면 조금 빠지지 않으려나요.
6. 방콕 사람들
관광도시라 그런지 대부분 친절합니다. 지도 들고 헤메고 있는데 지나가던 아저씨가 도움을 준 일도 여러번 있었고요, 대부분 길을 물어보거나 하면 굉장히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단지 한국인도 영어발음이 괴상하고 태국인도 영어발음이 괴상하기 때문에.. 영어 문장이 제대로 통하리라는 기대는 버리는 게 좋습니다. 서로 못 알아듣습니다(...) 호텔 프론트 직원쯤되면 영어를 좀 잘합니다만.
어차피 길가에 지나가는 사람은 99%의 확률로 영어를 잘 못하기때문에 간지나게 영어로 쏼라(...) 할려는 헛수고보다는 그냥 단어만 외치고 손발짓으로 하는게 속 편하고 잘 통하는것 같습니다.
치안은.. 적어도 제가 돌아다닌 곳들엔 밤 열시 넘고 해도 항상 사람들이 바글바글했고 활기차고 시끌벅적한게 그다지 위험해보이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뭐, 열두시 넘고 하거나 으슥한 곳은 조심해야겠죠. 관광객으로 왔으면 그저 몸을 사려야..
7. 그 외

방콕 지도. 빨간색 안이 대략 돌아다닌 지역이군요. 서울로 치면 무슨 성북구 종로구 중구 서대문구만 오락 가락한 느낌.
-_-
ps. 여행기 쓰는거 재밌네요. 작년여름에 갔었던 몽골여행기나 뒤늦게 써볼까 -.-
# by | 2009/10/15 17:45 | 취미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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